국민의힘 21대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"고 밝혔다.
김 후보는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후보로 확정된 뒤 “국민과 우리 당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”며 이같이 말했다.
김문수 후보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“우리 모두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. 좌절과 분노를 뚫고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”며 “우리의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. 기필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모였다”고 말했다. 그러면서 “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. 경제, 민생위기 극복하겠다. 화합하고 소통하겠다”고 했다.
김 후보는 또 “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, 두 번이나 대통령이 탄핵 당했다”며 “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다”고 선언했다. 이어 김 후보는 “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게 하고, 사전투표제도를 폐지하겠다.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”고 덧붙였다.
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‘독재자’라며 비판하기도 했다. 그는 “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을 대법원이 바로잡자 사법부를 손 봐주겠다고 협박하고 있다”며 “이재명 후보의 재판을 더 이상 못하도록 중단시키는 법까지 만들겠다”말했다. 그러면서 “이 사람들이 정권을 잡는다면,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것이다. 89.77%(이 후보의 전당대회 득표율)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 아니냐”고 목소리를 높였다.
김 후보는 이날 발표된 결선투표 결과 56.53%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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